'구의원 폭행' 피해자 "기분 풀자더니…밥먹다 맞았다"

장기현

| 2019-02-25 11:13:28

경찰 "상해 혐의 추가 가능성…소환 일정 조율"

강북구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구의원이 구청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최 의원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재성 강북구의원에게 폭행 당한 동장 조모(59) 씨 모습 [뉴시스=독자제공]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4일 최 의원에게 폭행당한 강북구 번1동 동장 조모(58) 씨에 대한 조사를 병원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조 씨는 현재 왼쪽 눈 위를 3바늘 가량 꿰매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질의응답 중 발생한 언쟁과 관련해 '기분 풀자'는 취지로 마련된 저녁 자리였다"면서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최 의원이 다가와 다시 언쟁이 시작됐고, 갑자기 손과 발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8시 40분께 강북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온 조 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힌 최 의원은 언쟁 중 일부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 씨로부터 진단서 등을 제출받아 상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최 의원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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