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회장 승진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5-15 11:16:32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임 일자는 6월 1일이다.
김 부회장의 승진은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승진이 글로벌 사업 성장세에 대응한 리더십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삼양식품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범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부회장의 승진을 계기로 삼양식품의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지역 및 국가별 전략 강화를 위한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자싱공장 외에도 지역별 연락사무소 등의 추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부회장 재임 기간 동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밸류업 전략과 ESG경영 역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회장은 '불닭' 브랜드 기반의 수요가 공급을 이끌고, 공급 확대가 다시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조351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MSCI 지수에 편입됐고,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2021년부터 ESG위원장을 맡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도 힘써왔으며, 수출 경제와 한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 경제외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 지난해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에 잇따라 합류했다. 경영 성과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올해는 '한국이미지상, 여성 경영인 최초로 한국경영학회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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