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층 오피스텔 기둥 균열…퇴거조치

장기현

| 2018-12-12 11:00:44

서울시 "긴급점검 결과 붕괴 위험"
91년 완공…기둥 단면 20% 가량 손상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 기둥에서 균열이 신고돼 퇴거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청과 함께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을 긴급 점검한 뒤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켰다.

 

시는 "전문가 점검 결과 (건물이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을 찾아 주기둥 균열 등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점검 결과 1991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기둥 단면이 20%가량 손상돼있었다. 철근 피복 두께와 철근 이음 위치 등에도 문제가 발생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8시께 현장을 방문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입주자들을 퇴거시키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고 충분한 고시 후 퇴거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된 순간 신속히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존 사고 중 수차례 사전 제보를 무시해 일어난 경우가 많다. 119 신고가 아니더라도 주변 다양한 형태의 신고상황을 유심히 살피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