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대형 산불지역에 골프장 본격 추진…민간업체 2곳 54홀 제안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11-24 12:58:55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일대에 민간 사업자 2곳이 대중제 54홀 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해 5월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일원 모습 [손임규 기자]

 

24일 밀양시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가 추진하는 골프장 일대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대형 산불이 발생해 임야 660ha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A 사업자는 지난 9월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2번지 일대 140만㎡에 대중제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밀양시에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B 사업자도 지난달 부북면 춘화리 산 57 일대 170만㎡에 대중제 27홀 규모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편입토지 67% 동의를 얻을 경우 지구단위 계획수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민간 사업자들은 지난해부터 골프장 조성을 위해 토지 소유자 대상으로 편입토지 계약, 매입 등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주민제안서가 제출된 이후 도시계획변경, 용도지역 변경 등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골프장 허가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종전에는 국토계획법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이 포함돼 있었으나 지난 2012년부터는 체육시설에 배제돼 관광진흥법, 농어촌진흥법, 국토계획 지구단위 등을 통해 골프장 조성이 가능하다. 

 

밀양시 관계자는 "골프장 조성을 위한 민간 사업자 2곳이 제출한 주민제안서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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