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혐의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

김광호

| 2018-07-23 10:59:55

서울 중구 거주 아파트 17∼18층서 투신 자살
경찰 유서 발견 "가족에 미안...청탁 없었다"
▲ 지난 22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일었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발견한 노 의원의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유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 의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노 의원은 드루킹 측근으로 자신과 경기고 동창인 도모(61)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 불법 정치후원금 5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아 왔다. 또한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으로부터 2천만원의 강의료를 받은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노 의원은 "어떤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특검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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