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순환자원 인정 38건…반도체 폐기물 재활용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09-04 11:17:20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준 누적 총 38건의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된 '순환자원 인정 제도'는 가치있는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을 갖추는 등 법적 기준을 충족한 폐기물을 자원으로 인정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19년부터 폐기물의 재활용과 자원화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분리·회수하고, 전문 소재사 및 타 사업부문과 협력해 고순도 정제·소재 전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웨이퍼 트레이의 자원화다. 웨이퍼 트레이는 반도체 칩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얇은 실리콘 원판인 웨이퍼를 운반하는 용기를 말한다. DX부문 순환경제연구소와 협업해 웨이퍼 트레이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재가공하고, 갤럭시 S25 사이드키와 볼륨키 등 DX부문 제품의 소재로 활용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웨이퍼는 별도로 모아 잘게 부순 뒤 알루미늄 합금 원료로 재활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생 소재는 항공·건설 산업 등에 활용된다.
DX부문은 2024년 한국환경공단과의 컨설팅을 통해 폐지·철판·세탁기 드럼·트레이 등 순환자원 인정 추진 대상 20개 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이후 인정 취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12개 품목에 대해 총 8건의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다. 나머지 8개 품목도 오는 2027년 6월까지 인정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 현장에서 재활용 가능한 품목을 꾸준히 발굴하고 새로운 자원화 기술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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