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 조성진 공연 관심 폭발

이성봉

| 2018-09-11 10:59:33

예술의전당 개관30주년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 Ⅱ'
공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

세계 최정상급으로 예술적 깊이를 더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쇼팽국제콩쿠르 우승과 함께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듀오 공연이 팬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 12일 연주회를 앞두고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수준 높은 아티스트를 국내에 소개하는 <2018 예술의전당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무대는 2012년 정경화 독주회에서 함께 무대를 꾸민 이후 6년만의 협연이다. 평소 피아니스트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정경화는 2012년 당시 고3 학생이던 조성진을 자신의 무대에 세웠고, 이번엔 세계적인 연주자가 된 그와 함께 환상적인 듀오 공연을 하게 되는 셈이다.  

 

▲ 6년전 고3이었던 조성진을 자신의 파트너로 세웠던 정경화는 이번 연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제17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조성진은 카네기홀에서 열린 리사이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
 
정경화는 조성진의 강점으로 겸손한 성품과 음악적 추진력, 그리고 노력을 꼽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집중하고 투명하면서도 명확하게 헌신하는 조성진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본 정경화는 "조성진에게 음악적으로나 커리어 면에서는 더 이상 조언을 해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조성진 또한 "정경화 선생님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조언을 구하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멘토 중 한 분"이라며 존경의 마음을 아끼지 않고 드러낸다. 이번 듀오는 46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두 예술가가 서로 어떻게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완성된 공연을 꾸며나갈지 기대되는 무대이다.

세계 정상급 정경화와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성진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나눌지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중심으로 슈만, 베토벤, 프랑크의 작품을 다룬다. 프로그램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비중이 비슷한 곡으로 이뤄졌으며 작곡가가 기존의 작법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한 곡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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