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스테로이드 병용 진통 효과 확인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08-14 12:08:10

저용량 스테로이드·라이넥, 고용량 단독 수준 진통 효과
스테로이드 투여에 따른 체중 감소 부작용도 완화
연세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진통 효과를 갖고 있지만, 장기 투여하면 골다공증·무혈성 골괴사 등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의료계에서는 스테로이드를 '얼마나 쓸 것인가'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 GC녹십자웰빙 기업로고. [GC녹십자웰빙 제공]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주'와 스테로이드 병용 시 나타나는 상승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진 전문의약품으로,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이번 연구는 GC녹십자웰빙과 연세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통증을 유발한 동물 모델을 통해 라이넥주의 진통 효과와 작용 원리를 평가했다. 또한,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성분 '덱사메타손'과 함께 투여했을 때의 효과를 확인했다.

라이넥주를 투여한 군에서는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투여 용량에 비례해 진통 효과가 커졌으며, 통증 신호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척수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주목할 점은 스테로이드제와의 병용 효과다. 전 세계 스테로이드 시장은 연간 약 49억 달러(약 7조5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크지만, 장기 투여 시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연구 결과, 진통 효과가 미미한 수준의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라이넥주와 함께 투여했을 때, '고용량 스테로이드' 단독 투여와 맞먹는 수준의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 시 발생하는 주요 부작용인 체중 감소도, 스테로이드 단독 투여군은 정상치 대비 88% 수준으로 급감한 반면 라이넥주 병용 투여군은 정상 상태를 유지했다.

정시영 GC녹십자웰빙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라이넥의 통증 조절 원리와 스테로이드 병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임상 현장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 라이넥주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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