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 30대 도입…"기종 현대화"

김이현

| 2019-06-19 11:24:35

보잉787-10 20대, 보잉 787-9 10대 순차 도입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787-10 항공기를 20대 도입한다. 또 보잉787-9 항공기를 추가로 10대 더 들여온다.


▲ 18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공항에서 보잉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산 무니어(Ihssane Mounir) 보잉 상용기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 캐빈 맥알리스터(Kevin McAllister)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존 플뤼거(John Plueger)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Air Lease Corporation) 사장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간)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캐일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보잉 항공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래된 항공기를 대체해 기종을 첨단화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과 비용 감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보잉787-10은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다. 보잉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또 구형 항공기인 보잉777-200 대비 연료 효율성이 25% 향상됐다. 최대운항거리는 1만 1910km로 보잉787-9 대비 2200km 짧아 중‧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기종이다. 오는 2021년부터 보잉787-10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잉787-9 항공기 10대도 추가로 들여온다. 대한항공은 2017년 보잉787-9 첫 도입 이후 현재 10대의 보잉787-9를 보유하고 있다. 보잉787-9은 오는 2020년부터 도입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보잉787-9, 보잉787-10 각각 20대씩 총 40대의 787 기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조원태 회장이 직접 나선 이번 계약은 그의 회장 선임 이후 첫 대규모 투자다. 항공기 30대 가운데 787-10 10대는 약 7조5000억 원을 들여 직접 사들인다. 나머지 20대는 리스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20대의 구매비용과 10대의 리스 비용까지 합하면 도입 비용은 모두 11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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