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해재단, '이충무공전서' 현대어로 재번역 착수

황정원

| 2019-05-02 10:57:14

서울여해재단(이사장 한국콜마 회장 윤동한)은 오는 2022년 10월까지 충무공 이순신 문집인 <이충무공전서>의 정본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여해재단은 이순신의 정신을 보급하기 위해 기업인들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윤동한 한국 콜마 회장이 이사장을 맡아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 서울여해재단(이사장 한국콜마 회장 윤동한)은 오는 2022년 10월까지 충무공 이순신 문집인 <이충무공전서>의 정본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콜마 제공]


<이충무공전서>는 정조 왕명으로 이뤄진 국가적인 사업으로 조선시대 출판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표본이다. 이순신 개인 전기와 임진왜란사 연구에도 빠질 수 없는 문헌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본화 사업에는 국내 최초로 난중일기를 교감(校勘)·완역(完譯)한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한문고전을 전공한 전·현직 교수들과 고전 번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한국역사연구원 이태진 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앞서 <이충무공전서>는 두 번에 걸쳐 한글 번역본으로 출간됐다. 하지만 이 두 번역본은 문장이 오늘날 국어 표준법에 맞지 않거나, 출전 및 지명 고증 오류와 오역 등이 남아 있다. 또 한문고전 특성상 복잡한 문장구조와 난해한 표현이 많아 쉽게 읽히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정본화 사업은 이런 단점을 극복해 현대 용어와 문법으로 대체함으로써 대중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여해재단 관계자는 "이충무공전서가 간행된 지 224년 만에 고전 번역 전문가에 의해 고전문법과 한글표준법에 맞는 문장으로 번역을 하게 됐다"며 "사업 취지에 맞게 난해한 용어를 쉽게 풀고, 논란이 있는 내용을 바로 잡아 가장 정확한 정본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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