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인프라 최적화 SSD 'PM1763' 양산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07-08 11:44:41
삼성전자가 PCIe 6.0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PM1763'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PCIe는 메인보드·그래픽카드·SSD 등의 고속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PCIe 6.0은 기존 5.0 대비 2배 높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제공한다.
'PM1763'은 빠른 읽기 속도와 컨트롤러 아키텍처 최적화를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강점이다. 9세대 V낸드와 4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이번 제품은 4TB(테라바이트), 8TB, 16TB의 3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16TB 제품 기준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2만8400MB(메가바이트), 2만1900MB로, 전작 'PM1753'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이는 40GB(기가바이트) 크기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약 1.4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PM1763'은 차세대 AI 서버에 적용되는 액체 냉각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콜드 플레이트를 소자에 부착하는 D2C(Direct-to-Chip) 냉각 방식을 활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장시간 최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1.8배 이상 향상돼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보안 솔루션도 강화했다. 양자 컴퓨터 공격에 취약한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의 약점을 보완한 PQC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가상화 환경에서 데이터 통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TDISP 기술도 적용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PM1763'은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AI 플랫폼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제품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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