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조 클럽 유지 청신호…1Q 매출, 전년比 12%↑
남경식
| 2019-05-01 11:57:18
R&D투자 593억 원…매출액 대비 23%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의 연매출 1조원 클럽 2년 연속 가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746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월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분기 매출 2457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R&D 투자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R&D 비용 증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등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75억 원으로 55.7%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R&D 투자는 지난해 1분기 46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593억 원으로 26.5% 증가했다. 이는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분기 매출액 대비 2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순환기분야 치료제 등 주력 제품들의 판매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179억 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은 24% 성장한 157억 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14.6% 성장한 70억 원, 고혈압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는 133.3% 성장한 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 실적 향상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개별기준 한미약품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1분기 24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407억 원으로 65.4% 증가했다. 수출 비중은 14.4%에서 21.0%로 5.6%p 올랐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선전도 1분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 703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3.5% 증가한 수치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매출이 지난해 1분기 201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38억 원으로 18.4%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이 다수 진행되면서 R&D 투자가 증가했지만, 국내 주력 제품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미약품이 제약강국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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