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기 최악' 5개국에 포함…석탄발전 비중 최상위권
황정원
| 2019-03-24 11:19:14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5개 국가의 석탄발전 비중이 2017년 기준 모두 글로벌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PM 2.5) 수치에서 인도(90.2)와 중국(53.5), 베트남(30.3), 한국(25.1), 남아프리카공화국(25.0)이 '최악 5개국'에 올랐다. 미국의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7.4, 일본은 11.9에 불과하다.
이들 5개 국가는 각국의 전체 발전량 중 석탄발전 비중이 모두 상위권이었다. 남아공의 석탄발전 비중이 87.7%에 달해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으며, 인도(76.2%)와 중국(67.1%)이 각각 2위와 4위였다. 3위는 폴란드(78.7%)로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20.9에 달했다. 한국과 베트남도 각각 46.2%와 39.1%로, OECD 35개 회원국의 전체 석탄발전 평균 비중(27.2%)은 물론 전 세계 평균(38.1%)보다 높았다.
한국의 경우 신규 석탄발전소가 내년 2GW(기가와트)에 이어 2021년 2GW, 2022년 3GW 추가될 예정이어서 대기 환경이 더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의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되는 중국의 경우 석탄발전 비중을 내년까지 55%로 낮춘다는 방침이지만 앞으로 2~3년간 460여기(259GW)의 석탄발전소가 증설될 계획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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