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에 전국경찰 비상령…서울 곳곳서 대규모 집회
장기현
| 2019-06-28 10:56:12
서울 도심서 찬반 대규모 집회 이어져
이번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경비 태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청은 "29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에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발령하고, 오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출국할 때까지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갑호 비상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내리며,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경기 남북부와 인천에는 을(乙)호 비상, 대전과 충청·강원에는 병(丙)호 비상이 발령됐다. 나머지 지방청에는 경계강화가 내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행사장과 숙소, 이동로 등은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첫날인 29일 오후 5시 진보연대는 서울광장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 집회를 연다. 주권연대와 국가보안법 철폐 긴급 행동 등도 광화문에서 반대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는 같은날 오후 1시 서울역에서 환영 집회를 열고,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와 자유대연합 등 보수 단체의 환영 집회도 예고돼 있다.
방한 이틀째인 30일에는 민중당의 반대 집회와 재향군인회의 환영 집회도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관련 집회의 경우 합법적 의사 표현은 보장하되, 경호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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