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부동산 40조원 육박…1위는 롯데

김이현

| 2019-07-03 11:19:46

59개 대기업집단 투자부동산 39조5948억 원
롯데, 삼성 제치고 1위…전년대비 5000억 증가

롯데그룹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부동산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9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기업의 투자부동산(장부가액 기준)을 조사한 결과 총 39조5948억 원으로 집계됐다.


▲ ceo스코어 제공

그룹별로 투자부동산 금액이 가장 큰 곳은 롯데로 4조4608억 원이었다.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702억 원에 그쳤지만 업무용에서 비업무용으로 대체된 부동산이 40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이 4조388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1조2311억 원의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투자부동산 규모가 줄어든 탓이다. 대기업집단 중 1조원 이상 투자부동산이 줄어든 곳은 삼성이 유일했다.

이어 신세계(3조1901억 원), 한화(3조1035억 원), GS(2조715억 원), KT(1조6303억 원), 대림(1조5517억 원), LG(1조4984억 원), 교보생명(1조3020억 원), 현대차(1조1904억 원), 두산(1조459억 원), 태광(1조185억 원) 순이었다.

1년새 투자부동산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주)두산이었다. 2017년 말 1529억 원에서 지난해 말 5422억 원으로 254.6%(3893억 원) 급증했다. 지난해 3월 두타몰을 흡수합병한 영향이다. 또 두산사옥을 건설하고 있는 부동산개발 자회사 디비씨도 2684억 원 증가했다.

1조 원 이상 투자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생명(3조7128억 원)과 한화생명(2조945억 원), 신세계센트럴시티(1조2139억 원), 교보생명(1조1490억 원), KT에스테이트(1조36억 원) 등 5곳이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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