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스타벅스코리아' 연매출 1.5조·영업익 1428억… '스벅효과' 시들 지적도

남경식

| 2019-02-18 10:48:35

'커피전문점 최초' 매출 1.5조, 영업익 1400억 기록
8년 만의 최저 매출 성장률…'스벅 효과' 다했나 우려도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연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18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 1조5224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수치다. 점포 숫자도 지난해 121곳이 늘어 총 1262곳이 됐다.
 

▲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연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스타벅스 과천DT점 전경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는 2017년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연 데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스페셜티 커피 경험을 강화한 리저브 바 매장 확대, 혁신적인 IT서비스, 다양한 로컬 음료 개발 등으로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매출 규모 2~4위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커피빈은 지난해 3분기까지 1856억원, 1841억원, 15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같은 기간 스타벅스 매출의 14~17%에 그쳤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것이어서 실적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2014~2017년 4년간 25~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매출 성장률 20%는 2010년(18.4%) 이후 8년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스타벅스는 2011년 이후 2017년까지 23%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2003년부터 살펴봐도 성장률이 20% 아래로 떨어진 해는 단 세번에 불과했다.

매출 성장률이 줄어든 것은 매장 숫자 증가폭 감소와 연관이 크다.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숫자 증가율은 2013년 26%에서 2014년 24%, 2015년 17%, 2016년 15%, 2017년 14%, 2018년 11%까지 꾸준히 떨어졌다.

스타벅스가 웬만한 핵심 상권에는 모두 들어서면서 '스타벅스 효과'가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오는 7월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는다. 스타벅스는 국내 진출 20주년 굿즈 출시 등 이벤트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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