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곽병훈 전 청와대 비서관 '김앤장 사무실' 압수수색

장기현

| 2018-12-03 10:44:46

사상 첫 '김앤장' 압수수색

검찰이 최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지난 9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3일 검찰에 따르면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달 12일 일제 강제징용 소송의 판결을 고의로 늦추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앤장 소속 곽 전 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낸 민사소송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판사 출신인 곽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 근무하던 2015~2016년 청와대와 법원행정처가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 등을 명목으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데 연락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곽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수차례 조사했지만, 압수수색 영장은 번번이 기각됐다. 검찰은 곽 전 비서관이 일제 강제징용 소송 지연과 관련해 실무회의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김앤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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