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佛 향수공장 디올에 매각…해외사업 구조조정
남경식
| 2019-02-21 11:24:58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샤르트르 향수공장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에 매각했다.
2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프랑스 샤르트르 향수공장 매각작업을 완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 라이선스 계약이 2017년 3월 종료된 뒤 샤르트르 공장의 매각을 검토해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샤르트르 공장은 롤리타 렘피카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된 시점부터 유휴시설이 돼서 매각을 꾸준히 추진했다"며 "향수 '구딸파리'와 화장품 '헤라'와 '이니스프리' 등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7년 '롤리타 렘피카' 첫번째 향수를 출시하며 유럽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롤리타 렘피카는 한때 프랑스 향수 시장점유율 4위에도 올랐다.
'롤리타 렘피카'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된 2017년 아모레퍼시픽의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47%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유럽사업 부진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유럽 매출은 19%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롤리타 렘피카'의 라이센스 계약 종료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유럽시장에서 연매출이 57% 감소한 셈이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생산공장은 중국 상하이 한곳만 남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세안사업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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