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코오롱 트레일 캠프 동서트레일' 성황리에 마무리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10-13 10:43:58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경북 봉화군 사과밭 일대에서 국내 최초 백패킹 장거리 숲길 행사인 '코오롱 트레일 캠프 - 동서트레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진행된 행사는 코오롱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하는 '동서트레일' 연계 첫 민간 이벤트다. 행사에는 약 400명의 하이커가 참가해 최종 목적지인 경북 봉화군 사과밭에 모였다.

 

▲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 완주 야영지 전경. [코오롱FnC 제공]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충남 태안부터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도록 조성 중인 총 849km(55개 구간) 규모의 대한민국 최초 장거리 백패킹 트레일이다.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단일 숲길로 잇는 사업으로, 현재 17개 구간(244km)이 시범 운영 중이며 2027년 10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10월 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동서트레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장거리 하이킹 문화 저변을 넓히고 지자체(경상북도, 봉화군 등)와 협력해 하이커들이 마을 주민과 교류하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상생형 트레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참가자가 출발지, 코스, 동행 인원, 일정, 이동 속도, 숙영지 등을 직접 설계하는 완벽한 자율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오롱스포츠가 제시한 코스는 △55구간(울진)~47구간(봉화) 120km △43구간(단양)~47구간(봉화) 60km △49구간(춘양)~47구간(봉화) 25km 등 3가지다.

 

각 코스 거점에는 지역적 특색을 담은 스탬프가 배치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며 가방에 트레일 태그를 매달고 이동해 5개의 스탬프를 수집하며 완주를 인증했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품이 제공됐다.

 

아울러 '하이커스트랩'을 매개로 하이커 간 친밀감을 다지는 한편, 코스 구간별 물과 간식을 비치한 '하이커 박스' 위치를 공유하며 상호 조력자 역할을 하도록 유도했다. 현장에서는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LNT(Leave No Trace)' 캠페인도 동시 진행됐다.

 

지난 10일 사과밭 야영지에 도착한 하이커들은 쿠첸 '티탄 컬렉션'으로 지은 밥과 봉화군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지역 막걸리 및 봉화 사과 칵테일을 즐기며 로컬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코오롱등산학교, 헬리녹스 웨어, 동서트레일이 함께한 가운데 자연 절벽을 활용한 '트레일 시네마', 핸드팬 레슨,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헬리녹스 웨어는 사전 키트로 제공된 발포 매트로 하이커들의 여정을 도왔으며, 완주 후 사과밭 야영지 내 헬리녹스 웨어 존에서 '피니시 메달 워크숍'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직접 완주 메달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는 하이커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 위에 설 수 있도록 곁에서 '동행'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라며 "장거리 하이킹 문화가 국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이커들이 더 많은 길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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