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울 데이터센터, 내년 초 가동"
오다인
| 2019-04-10 10:48:22
가동 이후 국내 세금 논란, 회피하기 어려울 듯
구글이 서울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를 설치하고 내년 초부터 가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를 열고 "2020년 초 대한민국 서울과 미국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 새 데이터센터를 짓고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닉 프레우스 구글 제품관리 이사는 "2020년 초부터 서울 리전(Region,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설치한 지역)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현지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서울에 리전을 마련하는 이유로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 기술과 게임 산업'을 꼽았다.
구글의 서울 리전은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다른 3개 존과 연계해 운영된다. 서울은 인도 뭄바이와 싱가포르, 대만, 일본 도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8번째 리전이 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2월 한국에 '구글클라우드코리아'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에 이미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애초 올해 하반기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다소 연기됐다.
구글은 서울 리전 설치로 인해 향후 '물리적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국내 세금과 규제 관련 논란을 회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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