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걸어다니는 차' 공개

김이현

| 2019-01-08 10:39:19

현대차, CES서 '엘리베이트' 작동 모습 시연
"한계 넘어선 신개념 자동차…재난시 투입할 수도"

현대차가 걸어다니는 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했다.

 

▲ 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가전박람회) 2019'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트'는 전기 동력을 사용하며,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보행 속도는 시속 약 5km 수준이며,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하면 일반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엘리베이트'가 상용화되면 재난 발생 지역에서는 긴급 구조용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용 이동수단으로도 활용돼 공공 분야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엘리베이트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 '현대 크래들'과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존 서 현대크래들 상무는 "로봇 다리가 달린 자동차가 재난 상황에서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며 "'엘리베이트'는 자동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서 미래 모빌리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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