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자굴산 휴양림 '도깨비 황금동굴’ 건립…30억 들여 2025년 개관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11-16 11:23:27

"솥바위 전설에 이은 또 하나의 도깨비 설화…의령지역 관심·기대 높아져"

경남 의령군은 자굴산 자연휴양림에 이색적 테마여행지 구축을 위한 '도깨비 황금 동굴'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 '도깨비 황금 동굴' 조감도 [의령군 제공]

 

'도깨비 황금 동굴'의 탄생은 3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8년여 동안 조성된 '자굴산 자연휴양림'의 인기에 힘입었다.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체류형 휴양 관광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지난해 4월 개장했다. 2022년 2만6764명,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이미 작년 이용객 수를 뛰어넘은 2만8883명이 찾은 인기 관광지다.

 

특히 숲속의 집으로 불리는 펜션이 15동, 카라반 8개, 캠핑장 17면으로 관광객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의령군은 자굴산자연휴양림에 꿈과 환상의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도깨비 황금 동굴'을 건립해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중심에는 '도깨비'가 있다. 의령군에는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슬픈 사랑과 도깨비 쇠목이의 질투가 서린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

 

쇠목이와 그의 친구인 홍의·바우·느루 등 각각의 특색있는 도깨비 캐릭터들은 570㎡의 인공동굴에 자리잡은 9개의 테마·전시공간을 하나씩 책임지게 된다.

 

의령군은 2025년 예정인 황금동굴 개장에 앞서 대표 캐릭터 '자굴산 도깨비 친구들'을 개발·상표 출원과 굿즈 제작을 완료하는 등 일찌감치 '도깨비 황금 동굴'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성문 위에 높게 설치된 망루 모양으로 우뚝 선 산'을 뜻하는 자굴산의 어원처럼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우뚝 선 최고의 산림휴양시설로 인정받고 있다"며 "도깨비 황금동굴은 그야말로 금상첨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며 "솥바위 전설에 이은 또 하나의 도깨비 설화가 의령에 관한 관심과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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