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말싸미] 귀차니스트도 가즈아! 사시사철 즐기는 실내 레포츠
김현민
| 2019-05-18 08:00:53
봄이 되면 산으로 들로 떠나는 사람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귀차니스트'들에게 봄은 나른함의 대명사일 뿐. 일에 지쳐 휴양을 즐기려고 나가는 것도 일이다. 미세먼지와 자외선, 그리고 꽉 막힌 고속도로 때문에 야외 활동은 생각하기도 싫다. 하지만 귀차니스트들이여, 미세먼지와 자외선을 탓하지 말지어다. 여기 도심 속 이색 실내 레포츠가 있으니 즐기는 자가 위너!
#스카이다이빙 #얼굴펄럭임유의
4월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가 방문한 경기 용인의 플라이스테이션에선 스카이다이빙을 언제든 즐길 수 있다. 지름 4.5m, 높이 19m의 원통형 터널에서 최대 시속 360km의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얼굴이 바람에 펄럭거려 도날드 덕이 될 수 있으니 연인과 갔을 때 유의해야 한다. 이용 가격은 평일, 휴일에 따라 다르다. 1회에 5만~6만 원대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말까지 가족 단위 대상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음식점, 카페, 트램펄린, 실내암벽등반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실내서핑 #넘어져도안아픔
경기 용인에 위치한 플로우하우스는 실내 서핑장이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이 서핑을 한 곳이다. 종목의 정식 명칭인 플로우보딩은 인공 파도 위에서 하는 실내 서핑으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남녀노소가 즐기고 있다. 1분에 11만3000리터씩 쏟아져 나오는 물 위에 보드를 탄 채 버티는 맛이 쾌감을 준다. 서핑 속도는 시속 27km에 달한다. 초보자를 위해 물의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요금은 1인 1시간 4만 원, 5시간 17만 원이며 이용 기간이나 인원에 따라 할인이 된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 서울 서초구 서초동 등에도 실내 서핑장이 있다.
#실내스키 #안넘어짐 #컨베이어벨트놉
스키도 실내에서 탈 수 있다. 넘어져 다칠 걱정도 없다. 서울 강남구의 어반슬로프에선 4계절 내내 스키와 스노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실제 설원을 모델로 구성한 VR 파노라마 스크린이 눈 앞에 펼쳐지고 다리는 좌우로만 이동 가능한 레일에 고정돼 있다. 옆으로만 왔다 갔다 하면 된다고 쉽게 보면 오산이다. 엄청난 운동량과 집중력이 소요된다. JTBC '오늘, 굿데이'에서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이 체험했다. 당시 그를 본 기상캐스터 김민아는 "컨베이어벨트 지나가는 곰인형인 줄 알았다"고 농담했다. 비용은 코스, 이용 시간에 따라 1회 6만~20만 원이 든다.
#귀차니스트
'귀찮다'와 '-nist'을 합한 말로, 귀찮은 일을 하기 싫어하는 태도나 사고방식을 가진 이를 뜻하는 신조어다.
#레포츠
leisure sports(여가 운동)를 줄인 말로 여가 시간에 즐기며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의미한다.
#VR
virtual reality(가상 현실)의 약자로 인공적으로 조성한 가상 세계에서 현실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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