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 무슨 일이 … 한 달 새 가격 82%↑
남국성
| 2018-09-19 10:33:52
농식품부, "내달 안정" 전망
남녀노소 즐겨 먹는 토마토류 가격이 한 달 새 최대 80% 이상 뛰어 소비자 장바구니를 가볍게 하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방울토마토(상품·이하 소매 기준)는 1㎏당 평균 9870원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 가격인 9207원보다 663원(7.2%) 올랐고, 1개월 전 가격 5411원보다 82.4% 치솟았다. 다만, 1년 전 이맘때 가격인 1만246원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일반 토마토 역시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토마토(상품) 1㎏은 전날 평균 6058원을 기록해 11일 4913원보다는 1145원(23.3%), 한 달 전 3459원보다는 2599원이나 뛰어 7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1년 전 6067원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출하되는 물량에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요즘 수확 시기를 맞은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올여름 폭염과 태풍을 거쳐 수정과 생육이 불량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농산물 등급 간 편차가 심하고 절대 물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9월 출하되는 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주산지는 강원도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하우스 시설에서 재배되는데, 강원도는 다른 지역 보도 노지 재배 비율이 높아 이번 폭염과 태풍에 상대적으로 취약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평소 물량의 50~60% 수준으로 출하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물량이 부족한 만큼, 출하지를 중심으로 재배 기술을 전하고 생육을 회복할 수 있는 영양제 공급을 지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날씨가 정상적으로 돌아온 만큼 출하 물량이 제자리를 찾아올 것"이라며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음 달이 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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