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물량 전년보다 4배↑…분양가상한제 '변수'

김이현

kyh@kpinews.kr | 2019-08-05 11:02:32

이달 전국 39개 단지에서 총 3만6087가구 공급 예정
부동산 시장 규제 여부가 관건…건설사들 분양시점 '고심'

통상 8월은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성수기 못지 않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직방이 올 8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39개 단지, 총 3만60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분양단지 수는 17개 늘었다. 총 가구수로는 2만7653가구(328%),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2만2506가구(399%) 증가한 수준이다.

 

▲ 2018년-2019년 8월 분양물량 비교 [직방 제공]


전국에 공급되는 3만6087가구 중 2만5502가구는 수도권에서 분양한다. 이 중 경기도가 1만9072가구로 계획 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1만58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고 경상남도(4298가구)에서 가장 많은 공급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은 송파·동작구 등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7개 단지, 5253가구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등 분양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 시행 여부가 예정 물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7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심사기준 변경, 고분양가 관리지역 추가지정 등 부동산정책이 연이어 발표됐다. 이에 건설사들은 후분양을 검토하면서 분양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부 시행방안과 발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 건설사들은 분양시점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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