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료사업' 매각 추진설 재점화…뉴트레코와 막판 협상
남경식
| 2019-05-28 17:40:37
CJ제일제당의 사료사업 부문 매각설이 다시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네덜란드 사료 기업 '뉴트레코'(Nutreco)가 CJ제일제당의 사료사업 부문을 올해 안으로 약 2조 원에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뉴트레코는 전 세계 혼합사료 시장점유율이 12%로 2위인 기업이다. 특히 연어 사료 시장 점유율은 32%에 달한다. 뉴트레코는 2017년 기준 매출액이 52억5000만 유로(약 7조 원)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트레코 측은 인수설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동물 사료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리더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료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사료사업 부문 분할 매각 보도에 대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15일 이사회에서 사료사업 부문을 분할해 'CJ생물자원 주식회사'를 오는 7월 1일 부로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J그룹은 지난해 CJ헬스케어, 올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하기에 앞서 물적 분할을 시행한 바 있어, 사료사업 부문의 분할도 매각을 위한 전초 단계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직 분할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라 매각에 대해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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