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영 위기에도 '직원 특혜 대출' 진행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3-09-20 11:12:28
올해 1~6월, 금리 2.50%로 219억 원 대출 진행
권 의원 "직원에 대한 과도한 혜택, 바로잡아야" ▲ 한국전력공사. [뉴시스]
한전의 올해 사내 대출 금리는 2.50%였다. 시중금리 5.21%의 절반도 안 되는 금리로 '특혜 대출'을 해준 셈이다.
권 의원은 해당 대출로 인해 올해 한전 직원들이 누린 혜택 액수가 1억1200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에너지 공기업도 비슷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상반기 17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중금리보다 2.36%p 낮은 2.85%의 주택자금 대출을 진행했다. 대출해 준 금액은 22억7000만 원이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역시 직원들에게 시중금리보다 2.57%p 낮은 2.64%의 대출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대출해 준 금액은 48억8600만 원이었다.
권 의원 "직원에 대한 과도한 혜택, 바로잡아야"
대규모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겪는 한국전력공사가 직원들에게 시중금리 절반의 주택자금 사내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주택자금 사내 대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1∼6월 252명의 직원에게 219억 원의 주택자금을 대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올해 사내 대출 금리는 2.50%였다. 시중금리 5.21%의 절반도 안 되는 금리로 '특혜 대출'을 해준 셈이다.
권 의원은 해당 대출로 인해 올해 한전 직원들이 누린 혜택 액수가 1억1200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에너지 공기업도 비슷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상반기 17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중금리보다 2.36%p 낮은 2.85%의 주택자금 대출을 진행했다. 대출해 준 금액은 22억7000만 원이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역시 직원들에게 시중금리보다 2.57%p 낮은 2.64%의 대출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대출해 준 금액은 48억8600만 원이었다.
권 의원은 "한전 등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에너지 공기업은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중금리보다 싼 이자로 주택자금 대출을 빌려주는 등 과도한 혜택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