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48시간 부분파업 돌입…핵심 공정은 정상 유지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09-09 10:29:52

회사 "생산 차질 크지 않을 듯", 노조 "교섭 진전 없으면 파업 확대"
노사 양측, 부분파업 기간이나 이후 계속 교섭 이어가겠다는 입장

포스코 노사가 임금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9일 오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 경북 포항의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노조는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포항제철소에서 40여 명, 광양제철소에서 80여 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은 실제 파업 참여 인원이 포항제철소 10여 명, 광양제철소 80여 명이라고 밝혀 차이가 있다.

 

포스코 직원은 포항제철소 8000여 명, 광양제철소 7000여 명 등 본사를 포함해 모두 약 1만 7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노조원은 1만100여 명에 이른다.

 

회사 측은 전체 노조원의 약 1% 정도가 부분파업에 참여했고 미리 대비한 만큼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쇳물 생산 등 핵심 생산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의해 생산체제를 지속해서 유지한다.

 

노조는 합법적인 수준에서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사는 부분파업 기간이나 이후에도 계속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반해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하면서 입장차이를 보였다.

 

노조는 이번 48시간 부분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제시안이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파업에 나서는 등 파업 규모와 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한 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노조와의 소통을 통해 조속한 임금협상 타결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다만 법이나 사규 위반이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