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K5·BMW 520d 등 4만2000여대 리콜

김이현

| 2019-08-01 10:59:03

기아차·한국GM·BMW·혼다 등 6개사 35개 차종 자발적 리콜 조치

제동 불량, 안전기준 부적합 등 제작결함이 발견된 국산·수입차 6개 차량 제작·판매사에 리콜이 단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기아자동차, 한국GM, BMW, 혼다, 한불모터스, 모토로싸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한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제작·판매한 K5 1만3435대는 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장애물과 충돌할 위험이 발생해도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다. 차량은 오는 2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 국토부 제공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올뉴 말리부 2.0터보 781대는 생산공정상 오류로 드라이브샤프트(엔진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부품)의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가속 및 주행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6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를 실시하고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R-V 213대는 핸들(스티어링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리콜 대상이 됐다. 앞서 같은 이유로 756대의 리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에 213대가 추가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7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개선된 신품으로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4개 차종 2만7482대의 경우 자기인증 적합조사 결과 뒷바퀴 간의 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과 함께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으로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BMW 320d ED 등 20개 차종 22대는 모터쇼 출품 및 신차 판매 전 이벤트 행사용 차량이 일반에 판매된 것으로, 대상 차량 모두를 재구매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0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 국토부 제공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DS7 크로스백 2.0 블루HDi 128대는 고압 연료펌프 및 필터 불량, 푸조 508 1.5 블루HDi 등 126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소프트웨어 간 충돌에 따른 결함, 푸조 508 2.0 블루HDi 31대는 제조공정 오류로 차량 앞쪽 쇼크업소버(쇼바: 완충기) 스프링 파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푸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진행해 왔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파니갈레 V4 등 이륜차 4개 차종 102대는 연료탱크 내부압력 조절을 위한 알루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탱크 캡을 열 때 부상 및 화재 위험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두카티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탱크 캡의 알루미늄볼을 제거하고 사용자 매뉴얼에 내용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해당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