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맨발로 걷고 건강 챙기는 '황토맨발길' 개장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6-05 10:31:05

지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황토맨발길이 전남 강진군 V랜드공원 일원에 개장했다.

 

▲ 지난 4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맨보사 회원들과 V랜드공원 일원 개장한 '황토맨발길'을 걷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은 지난 4일 강진원 강진군수와 맨보사(맨발로 보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착수해, 수목 이식, 마사토 및 황토 다짐작업, 경계석 설치 등을 진행한 뒤 평탄화 작업과 노면 정비를 거쳐 준공했다. 

 

맨발길은 폭 1.8m, 길이 200m로 규모로 조성됐으며, 앞으로 400m를 추가로 만들어 V랜드공원 전체를 맨발로 쾌적하게 거닐 수 있도록 한다.

 

맨발길은 맨보사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조성했으며, 황톳길 끝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맨발로 걷고 난 뒤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들어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수많은 신경과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발걷기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기는 운동법으로, 자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에게 인기를 모으며 '맨발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강진군에도 호수공원, 서문안 교회 앞 등 맨발건강길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V랜드 일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수국축제를 앞두고 보완사업이 한창이다. 짚라인,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물 6개소와 지붕이 있는 휴게시설 1개소, 벤치 6개소 등 어린이 공간을 조성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충분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은산 공원에서 고성사까지 1㎞ 구간에 꽃무릇 15만 본과 양귀비, 백일홍, 황금 달맞이 등 여러 종류의 꽃밭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앞으로 맨드라미, 버베나 등을 추가로 식재할 방침이다.

 

보은산 힐링센터는 보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위해  △신체 건강 측정 △마음 건강 측정 △심신 이완 프로그램 △신체 회복 건강서비스 △VR(가상현실) 활용 두뇌 컨디션 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하며, 강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증진사업 자문·전문가 등과 연계한 정신건강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V랜드공원은 생활권 가까이에서 보은산의 정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그대로에 최소한의 편의를 더해 군민들께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해서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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