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K패션 해외 진출 돕는 '넥스트랩' 론칭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7-21 10:24:41

롯데백화점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처음 선보이는 올인원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 [롯데백화점 제공]

 

수출 통관, 인테리어, 마케팅 등 개별 브랜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 진출 과정을 롯데백화점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원하는 구조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업계 유일하게 해외에서 백화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만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은 유망 K패션 브랜드의 '정식 입점'까지 연동하는 '팝업-인큐베이팅-입점'이라는 독보적인 선순환 체계를 갖춘다. 해외 현지 유명 리테일러와 제휴해 K패션 브랜드들의 팝업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의 직영 점포를 활용해 정식 입점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해외 직영 점포 및 제휴 점포에 'K패션 팝업 거점'을 만들어 해외 고객의 반응과 사업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성과가 우수한 브랜드에는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점포에 '정식 입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의 첫 행선지는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백화점이 베트남에 연 세 번째 해외 점포로 2023년 개점 후 올해는 누적 1조 원 매출 달성이 유력한 쇼핑몰로 도약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K패션 브랜드에 대한 현지 선호와 수요가 큰 만큼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첫 번째 거점 삼아 중소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의 첫 주자로는 'K 스트리트 웨어'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무센트'가나선다. 무센트는 최근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팝업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고, 베트남은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시그니처 볼캡'에서부터 실버 셔링백, 레더 숄더백 등 '백(Bag)라인', 크롭 반팔티셔츠 등 '캐주얼 웨어'까지 무센트가 엄선한 대표 아이템을 선보이는 한편, 행사 시작 후 3일간 선착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처 리유저블 백도 증정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는 무센트를 시작으로 '세터', '노매뉴얼' 등 올 연말까지 총 5개 K 패션사와 협업해 팝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의 핵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에서 팝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상설형 K패션 팝업 전문관'으로 한 단계 더 격상시킨다.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비롯한 일본 등 해외에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이라는 이름의 K패션 전문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규 매장 형태의 상설 팝업 전용관으로 연간 수십 여 개 K패션 브랜드 팝업을 지속해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신(新) 콘텐츠'를 사업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 하기 위해 올해 초 독립적 성격의 사내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을 새로 출범시켰다. 

 

1·2팀으로 구성된 넥스트콘텐츠랩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차별화 공간 기획, IP 연계 콘텐츠 개발 등 기존 유통의 상식과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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