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다세대 월세도 양극화'…200만원 넘는 '고가 월세' 늘었다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1-16 10:15:03
월세 1000만 원 이상 '초고가 월세'도 지난 4년간 47건
최근 1년간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 원을 넘는 고가 월세 연립·다세대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이전 1년(2021년 11월~2022년 10월)에 비해 6.7% 하락했다. 하지만 월세가 200만 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량은 같은 기간 438건에서 522건으로 19.2%(84건) 증가했다.
고가 월세 거래는 강남·서초·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몰려 있었다. 분석 대상 기간 중 전체 고가 월세 거래의 35.8% 해당하는 187건이 강남구에서 거래됐다. 다음으로 서초구 122건(23.4%), 용산구 86건(16.5%), 송파구 33건(6.3%), 종로구 22건(4.2%) 순이다. 상위 3개 지역인 강남, 서초, 용산구가 전체 고가 월세 거래의 75.7%를 차지했다.
월세가 1000만 원 이상 '초고가 월세'도 지난 4년간 47건 있었다. 이런 초고가 월세는 2019년 11월~2020년 10월 사이 2건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20년 11월~2021년 10월 기간 14건으로 늘었고, 이후 2021년 11월~2022년 10월 사이에는 18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는 13건으로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거래가 이뤄졌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부동산 시장 빙하기에서도 고가 주택 월세 거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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