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기저귀서 살아있는 벌레 발견돼 부모들 충격
남국성
| 2018-09-14 10:07:22
국내 유명 업체가 만든 기저귀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기저귀에서 발견된 유충은 흔히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으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포장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
KBS뉴스에 따르면 국내 유명 업체가 만든 기저귀에서 1cm 크기의 애벌레가 발견됐다고 14일 보도했다. 방송에서 소비자 정모씨는 "9개월 된 쌍둥이에게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공식 판매사이트에서 기저귀를 샀는데, 그안에 애벌레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전에 썼던 것 (기저귀)도 찝찝하다. (미처 모르고 사용했던 제품도) 모르고 사용했지만 벌레가 있었을 수도 있다. (아기 엉덩이에) 물린 자국이 있었을 때 (벌레에 물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 갔다”라고 밝혔다.
기저귀 제조업체 측은 ‘쌀벌레’라고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벌레가 발견된 제품의 경우 교환하거나 환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날카로운 이빨로 포장 비닐을 갉아 제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저귀뿐 아니라 식품 업계에서도 방충 기능을 갖춘 포장재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은 기저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놀라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유명기저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명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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