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산업 3조 투자…글로벌 신약 100개 도출
이종화
| 2019-02-19 10:03:57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정부가 바이오 육성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9% 많은 2조9300억원을 투자한다. 치매·감염병 등 국민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예방·진단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제31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유영민 장관은 "바이오는 최근 우수한 성과가 창출되면서 미래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라며 "올해는 더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인력양성, 규제개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R&D 분야는 혁신신약·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바이오(BT)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정밀의료 및 유전체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매·감염병·생활환경 등 국민건강 및 생활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예방·진단·치료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규제 개선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혁신기술ㆍ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및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융복합 의료기기에 대한 선제적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규제 혁신에 나선다.
생태계 구축은 기술확보에서 창업 → 성장 → 투자회수의 모든 단계에 걸쳐 바이오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한다.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중심병원 지원 등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기반으로 과기정통부는 올해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100개를 도출하고 바이오 기술 기반 일자리 5만80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료분야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이 8417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하는 등 민간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이 참석해 정부에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서 회장은 "미래 바이오시장인 정밀의학시장을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과 규제 혁신으로 시장확대 정책을 균형적으로 추진해 달라"면서 "글로벌 환경이슈 대응을 위해 종합적인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전략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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