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벽깨기' 본격 시동…교육청·지자체 '맞손'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9-09 10:12:22
내년부터 협약 과제 본격 추진, 우수 모델 도내 전역 확산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 일반 행정 간 담장을 허물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이른바 '벽깨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최규진 교육부장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벽깨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 행정과 지자체 행정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각적 교육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민석 경기교육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벽깨기 협약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허물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벽깨기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에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게 잡는 벽깨기는 학생과 주민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또 "벽깨기로 교육격차 해소와 AI교육, , 과대과밀학교 해결, 고교학점제 운영, 돌봄과 특수교육 지원 등에 대한 해법도 함께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육감은 "앞으로 경기도 모든 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을 주민을 위해 개방하겠다"며 "지역은 학생들의 손난로가 되고 학교의 손을 잡아 달라. 벽깨기는 교육의 만병통치는 아닐지라도 교육의 질을 두 배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벽 깨기' 협약식은 교육·행정 역사상 최초이다. 또 전국을 이끌어가겠다는 표준을 만들어보고 싶은 그런 포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31개 시군에서 골고루 참여해주셨기 때문에 교육감님의 호소력 있는 제안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 △RAS(독서·예술·체육) 인성교육 활성화 △지역 교육·문화 인프라 공유 및 협력 체계 구축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자치 실현 △경기 황금 계획 기반 학교복합시설 추진 등 5대 핵심 과제를 지정하고 공동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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