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작년 대비 두배 팔렸다

윤흥식

| 2019-03-31 10:02:22

공기청정기, 의료관리기, 로봇청소기 등 판매 증가
대표적 실외운동 용품인 자전거 판매는 감소

아침에 눈 뜨면 미세먼지 걱정부터 하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올 1분기 미세먼지 관련 가전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3월 27일 미세먼지 관련 가전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 2017년, 2016년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196%와 245% 늘었다.


▲ 지난 5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품목별로 보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최근 1년 새 183% 늘었다. 미세먼지 탓에 빨래를 햇볕과 바람만으로 자연 건조하는 것을 꺼리면서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의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각각 104%, 24% 증가했다.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은 1년 새 178% 증가했다.

미세먼지로 야외 활동 대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어린이 장난감도 실내용이 더 인기다. 대표적인 실내용 장난감인 블록이나 보드게임, 모형조립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12%, 10%, 14% 늘었다.

반면 유아 자전거·승용완구와 무선조종(RC)완구 용품은 오히려 18%와 12% 줄었다.

G마켓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생활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이미 생필품이 됐고, 의류건조기 등 고가 가전제품도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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