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불법 댓글 알바' 박광일 강사 형사 고소
남경식
| 2019-08-01 10:23:01
수능 국어영역 '1타'로 불리는 대성마이맥 박광일 강사가 댓글 조작 파문으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7월 31일 불법 댓글 알바 행위를 한 대성마이맥 강사 박광일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박광일 강사와 함께 불법 댓글 작업을 공모 수행한 혐의가 있는 온니컴퍼니 전모 본부장, 권모 씨, 넥스투글로벌 박모 대표이사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박광일 강사의 불법 댓글 알바 작업은 온니컴퍼니 전 직원 권모 씨의 제보로 그 실체가 드러났다.
권 씨에 따르면, 박광일 강사는 온니컴퍼니를 설립했고 이 회사 전모 본부장을 통해 불법 댓글 지시를 넥스투글로벌 박모 대표에게 전송했다.
필리핀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박 대표는 댓글 작업을 위해 약 300여 개의 아이디를 불법으로 생성해 오르비, 수만휘 등 수험생 커뮤니티에 댓글을 올렸다. 아이디는 신분 위장을 위해 계정마다 나이와 성별, 수강과목을 정한 뒤 일상적인 잡담 등을 섞어 댓글을 올렸다.
온니컴퍼니는 불법 댓글 정황이 포착된 직후 6월 말 돌연 폐업했다.
박광일 강사는 댓글 알바 사실을 인정했고 지난 6월 말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 강사의 소속 회사인 대성마이맥은 박 강사를 형사고소하기로 했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불법 댓글은 선량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기만한 파렴치한 범죄이기 때문에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제보자인 권 씨를 피고소인으로 올린 이유는 제보 이후 갑자기 사라져 범죄를 은폐하려는 쪽에 가담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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