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과다처방·의료쇼핑 심각...의료기관 188곳 행정처분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3-05 10:00:19

식약처, 지난해 마약류취급자 433개소 점검
마약류 오남용 대부분...서울 강남·서초·송파 집중

치과를 운영하는 B의사는 약 5개월간 향정신성의약품 마취제(프로포폴)를 투약하면서 환자 5명에 대해 월 2회씩 총 32회 1,560ml(130개)을 투약했다가 적발됐다.


▲청주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마약류취급자 433개소를 점검해 B치과의사처럼 과다처방하거나 의료쇼핑한 188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연간 약 1억3000만 건의 마약류 취급 보고가 이루어지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 데이터를 분석해 과다처방 의심 의료기관, 의료쇼핑 의심환자 방문 의료기관, 부적절한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을 선정하고 지자체·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 또는 의심되는 188개소 중 97개소는 수사의뢰하고 111개소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수사의뢰의 경우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의심사례가 대부분(96%)이었다.


조치 대상 의료기관중 27%가 서울(그중 61%가 강남·서초·송파구)에 있었으며 의원(75%), 동물병원(17%), 병원(4%), 약국(4%)순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올해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가 오남용 되지 않도록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을 점검하는 한편 환자의 의료쇼핑 행위 방지를 위해 처방정보, 명의도용 등 내역을 다각도로 분석해 위법행위를 지속해서 모니터렁 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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