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 순이익 1조49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5% 감소했다. 원인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에 따른 이동통신사업 수익의 악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2.3%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성과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이다.
▲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 순이익 1조49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단기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요금제·약정제도·로밍·멤버십 등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고객가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요금제와 로밍 서비스 등을 대폭 개편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데이터 제공량 확대와 가족 결합 혜택을 제공한 'T플랜', 8월에는 1020세대 맞춤형 요금제 '0플랜'을 출시했다. 9월에는 괌·사이판에서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을 이용하고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선보였다.
한편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및 가입자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매출은 기존 회계기준으로 3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었다. 9월말 기준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946만명,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7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