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잠깐 들르는 도시' 탈피…1박 2득 사업 초반 2000명 돌파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17 10:01:20

전남 나주시가 관광객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숙박 인센티브 정책이 시행 보름 만에 참여자 2000명을 넘어서며 인기다.

 

▲ '나주 1박 2득' 사업 홍보 포스터 [나주시 제공]

 

단순 방문 중심 관광에서 숙박·소비 중심 구조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초기부터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나주시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 사업 '나주 1박 2득'이 지난 15일 기준 접수 인원 2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주에서 1박 이상 머물고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한 관외 개별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체류 유도형 정책이다.

 

동행 인원에 따라 인센티브 최대 15만 원이 지급되며, 나주사랑상품권이나 나주몰 포인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황포돛배 할인권과 빛가람전망대 모노레일 이용권을 함께 제공해 숙박 이후 관광과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소비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4 국민여행조사' 기준 숙박 여행객 1인 평균 지출액(6만1000원)을 적용하면, 현재 접수 인원만으로도 1억2000만 원 규모의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원금 대비 2.5배 수준으로 지역 상권 전반에 파급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사업 접근성도 개선했다.

 

기존 '여행 3일 전'이던 사전 신청 기준을 '여행 1일 전'까지로 완화해 관광객이 보다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방문 중심 관광 패턴을 체류형으로 전환하고, 주요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1박 2득은 관광객이 실제로 나주에서 머물고 먹고 즐기며 소비하도록 설계한 체류형 관광 정책이다"며 "신청 기한 개선으로 이용 편의를 높인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정책을 활용하도록 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방문 확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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