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터미널 화물정보 디지털화 '전자 인수도증' 도입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10-31 09:51:34

연말까지 시범 운영 이후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

부산항만공사(BPA)는 11~12월 두달 동안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 인수도증'(e-slip)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전자 인수도증' 이용 안내 리플릿

 

'화물 인수도증'은 운송기사가 터미널에서 화물을 반출입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정보인 컨테이너 번호, 크기, 타입 등의 화물정보와 터미널 내 컨테이너 위치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현재 인수도증은 각 터미널의 컨테이너 차량 출입 게이트에서 종이 형태로 발급되고 있어, 각종 불편함과 비효율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운송차량이 터미널에 진입할 때 인수도증을 발급받기 위해 게이트 입구에 정차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의 항만 유입이 많을 때에는 게이트 입구에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발급받은 인수도증 정보에 오류가 있거나 변경이 생기면 운송기사가 터미널 내 별도 장소로 이동해 인수도증을 재발급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종이 인수도증 발급에는 장당 20원이 들어 부산항 전체로는 연간 4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데다 대부분의 종이 인수도증이 터미널 내에 그대로 버려져 환경오염 문제까지 유발 왔다.

 

전자 인수도증은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화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

운송기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터미널 진입 전에 미리 반출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터미널 진입 때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가 없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BPA는 시범운영 기간에 미비점을 보완 후 2024년 1월부터는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전자 인수도증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앞으로도 항만 관계자들의 업무 효율 증대와 부산항 생산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올컨e의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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