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 지사 당적 이탈 청원에 "고도 정치 사안…청원 제외 대상"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9-18 09:49:59
경기도는 추미애 도지사의 당적 이탈을 촉구하는 도민청원에 대해 "경기도의 주요 현안 및 정책과 무관하며,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요하는 사안으로서 청원 제외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원'에 게시된 도지사 당적 관련 청원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고지했다.
앞서 도민 A 씨는 청원글을 통해 "도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 문제에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중앙 정치를 향한 정치적 메시지와 발언만을 지속하고 있다"며 추 지사의 당적 이탈을 촉구했다.
A 씨는 "특히 복지예산의 일방적인 삭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복지예산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를 넘어, 해당 예산에 의존하는 도민들에게 생존과 직결된 엄중한 문제"라며 "삭감이 불가피했다면 명확한 이유와 근거를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행정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으로 경기도민만을 위한 도정을 펼치고자 한다면 당적을 내려놓고 오직 도민 만을 바라보는 결단을 내려 달라"며 "그것이야말로 중앙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가장 명확한 선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오후 9시 40분 기준 해당 청원의 동의자 수는 1만2680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청원 제도는 30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안건에 대해 30일 이내에 도지사가 서면 답변, 동영상 게시, 현장 방문 등의 방식으로 직접 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