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적자 '236억' 현대百, 1Q 前年比 영업익 27%↓

남경식

| 2019-05-10 10:27:24

유진투자증권 "면세점 손익 개선, 한동안 어려워"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면세점 양 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 5210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9% 감소했다.

▲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매출 5210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제공]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취급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동계올림픽 매출 호조로 인한 고베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백화점 천호점의 증축, 시티아울렛 대구점의 신규 오픈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39억 원에서 984억 원으로 5.2% 줄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전년 매출 호조로 인한 고객 마일리지 충당금 18억 원이 추가 발생했고 천호, 김포점 등 기존점 증축으로 감가상각비 29억 원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 규모를 100억 원대로 줄인다는 목표였지만, 지난해 4분기 25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36억 원으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이 당초 예상치인 203억 원보다 컸다"며 "월별 매출액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지만, 이는 사업 초기 외형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인 만큼 단기간에 손익 측면에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주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 실적 부진 및 면세점 영업손실폭 확대를 감안해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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