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선발 위한 전국 면접 돌입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6-02-23 09:43:13

이야기 할머니, 서울부터 전국적 치열한 경쟁

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제18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의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면접 전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기를 맞이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선발 전형은 해를 거듭하며 실버 세대의 대표적인 사회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총 880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에 전국에서 3140명의 지원자가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관심을 입증했다.

 

▲ '이야기 할머니'가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이는 우리 사회 시니어 여성들의 사회 참여 욕구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은퇴 후 시간을 보내기 위한 소일거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경륜과 지혜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함으로써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의 가치관 변화와 맞닿아 있다.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노년층에게는 '자아실현'의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전통의 가치와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며 세대 간 소통의 단절을 해결하는 독보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접 전형은 23일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원주, 제주,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면접 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24일 17시 이야기할머니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합격자들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36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11월에 제1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최종 선발되며,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 및 초등 교육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들의 역량과 열정이 높아지고 있어 면접장마다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경륜과 따뜻한 사랑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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