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교 실종 소방관, 수색 재개

김광호

| 2018-08-13 09:38:03

12일 신곡수중보 인근서 소방관 2명 실종
헬기 4대 등 장비 59대와 인력 880명 동원

지난 12일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 인근 한강 위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보트가 전복돼 실종된 가운데, 야간에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13일 오전 재개됐다.

 

▲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일산방향) 아래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구조보트가 전복돼 소방관 2명이 실종됐다. [경기안전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13일 새벽 6시부터 인근 수상을 4개 구역으로 나누고 헬기 5대와 소방·해병대·경찰 등 인력 1천151명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으며, 유속이 느려지는 오전 10시께부터는 수중 수색에 나섰다.

수색 지역은 김포대교 신곡수중보∼일산대교 7.8㎞ 구간, 일산대교∼전류리포구 7.4㎞ 구간, 전류리포구∼북방 어로한계선 6.6㎞ 구간, 북방 어로한계선∼김포 애기봉 인근 북한 접경지역 10㎞ 구간이다. 또한 서해 접경 지역인 강화도 교동도 인근 해상도 해경을 투입해 수색한다.

여기에 실종된 소방관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작업도 만조 시간대(오전 10시 30분)가 다가옴에 따라 시작됐다.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지점 인근은) 평상시에도 시속 5㎞ 정도의 유속을 보인다"며 "어제도 물살이 세 30분 만에 수중 수색을 중단한 만큼 오늘도 상황 살펴 가며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중보 밑에 펄이 있고 암초가 많아 실종된 소방대원들이 강바닥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어로 활동이 활발해 어구와 어망이 많은 김포 전류리 포구에 시신이 걸릴 가능성이 커 이곳을 중점적으로 수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대원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 등 2명은 전날 오후 1시 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가 구조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사고 이후 소방당국은 밀물로 강이 불어 신곡수중보의 유속이 느려지는 12일 오후 10시를 수색 적기로 보고 헬기 4대 등 장비 59대와 인력 880명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강화대교에서 한강 하류 방면 30㎞까지 구간을 수색지역으로 설정해 강가와 수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된 소방관들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12일 밤 10시부터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했지만 시계확보가 안돼 30분만에 중단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