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산불, 진화 완료…축구장 28개 규모 잿더미

황정원

| 2019-04-03 09:37:30

2일 오후 발생해 밤새 이어진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이 3일 오전 9시10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이 불로 축구장 28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20ha가 소실됐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 3일 새벽 부산 해운대 운봉산 화재 상황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소방안전본부는 3일 오전 해운대 반송동 운봉산 화재 현장지휘소 브리핑에서 "오전 9시1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일출 전인 오전 6시 8분부터 헬기 18대가 투입돼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아래에서는 4갈래로 운봉산과 개좌산 일대를 둘러싼 방어선을 구축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산불로 대피했던 주민들도 마을로 복귀했다. 기장군 사등마을 주민 30여 명은 불길이 가까워지자 전날 오후 9시 실로암 공원묘지 사무실로 대피한 뒤 이날 오전 5시 복귀했다.

이번 산불은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편 운봉산에서 시작됐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운봉산 일원 산림을 태우고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쪽으로 번졌다.

부산 소방은 전날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초기 진화에 실패해 불길이 밤새 번져 추정 피해면적이 크게 늘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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