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전 오늘, 日 제국주의에 총 겨눈 '영웅' 안중근
박지은
| 2018-10-26 09:35:40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만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지 109년이 되는 날이다.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3발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이날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은 러시아의 재무대신과 만나기 위해 만주를 방문한 이토 히로부미다. 그를 처단한 안 의사는 체포되어 연행되는 순간에도 "코레아 우라(대한 만세)"를 계속해서 외쳤다.
이후 뤼순 감옥에 투옥된 안 의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던 재판에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알리고 일본의 대륙 침략 의도를 낱낱이 폭로했다. 이듬해인 1910년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3월 26일 차가운 감옥에서 서른둘의 나이로 순국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오늘 오전 10시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서울 남산 안중근기념사업관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 여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거 109주년 기념식을 연다.
또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27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의거 109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안충석·곽동철 신부를 비롯해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등 남측 관계자 90명과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등 북측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한다.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함에 따라 뤼순 감옥 일대 등 안 의사의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함께 조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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