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美 '허셉틴' 시장 진출…셀트리온 '허쥬마'와 경쟁

남경식

| 2019-01-21 10:22:41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미국 판매허가 최종 승인
허셉틴, 연매출 8조원 '글로벌 5위' 의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 프로젝트명 'SB3')의 미국 판매 길이 열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 승인을 최종 통보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은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이며, 2017년 기준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판매 5위 의약품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 승인을 최종 통보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이번 승인은 2017년 12월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서(BLA) 검토 착수 이후 1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만 약 4조원 규모에 달하는 허셉틴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외에도 마일란의 '오기브리', 셀트리온의 '허쥬마', 암젠의 '칸진티', 화이자의 '트라지메라' 등이 있다. 이중 오기브리와 허쥬마는 이미 미국 판매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이미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를 얻고 파트너사 MSD를 통해 판매 중이다. 미국 내 판매와 마케팅도 파트너사 MSD가 담당할 계획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항암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얀 반 애커 MSD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온트루잔트의 효능은 미국 의사 및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2017년 4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 프로젝트명 'SB2')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현재 MSD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미국 재향군인부와 5년간 약 13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성분명 '아달리무맙', 프로젝트명 'SB5')의 미국 판매허가 획득을 위해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서류 심사 중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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