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여전한 '엔터' 사랑…친환경 캠페인으로 '배가본드' 홍보

남경식

| 2019-05-27 10:22:33

친환경 캠페인 다음 주자로 '배가본드' 주연 이승기·수지 호명
서 회장, '자전차왕 엄복동' 흥행 참패에도 "단기적 관심 아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다시금 드러냈다.


셀트리온 그룹은 서 회장이 릴레이 친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제품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환경 캠페인이다.


▲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가운데)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승기(왼쪽)와 수지(오른쪽)를 추천했다. [셀트리온 제공]


서 회장은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드라마 '배가본드'의 주연배우 이승기와 수지를 각각 추천했다.

배가본드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약 2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만든 드라마다. 지난 23일 촬영을 마쳤고, 오는 9월 SBS와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약 200억 원을 투입해 제작한 드라마 '나의 나라'도 올해 하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5.51%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150억 원을 투자해 제작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서 회장은 지난 2월 26일 '자전차왕 엄복동' VIP 시사회 때 감독,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일제강점기를 버텨준 조상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했다"며 "따지지 않고 150억원을 쓴 제 마음을 관객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이 총관객 수 17만 명으로 흥행에 참패하자 셀트리온 일부 주주들은 불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20일 서 회장은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며 "영화 투자사의 손실이 없도록 사재로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류 붐은 일어나는데 그 산업은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단기 이익을 보려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다"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대폭 악화됐다. 매출은 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급감했고, 1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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