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박차…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노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6-15 09:45:45
전라남도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우뚝 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지도를 바꾸겠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국회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포럼'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유치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미래 에너지산업의 대변혁을 선도할 분산에너지를 전남도가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포럼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다.
에너지 생산지와 소비지를 일치시킴으로써 송전 비용을 낮추고, 분산에너지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전력시장의 효율성과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여 신재생에너지 공급 여력을 높일 수 있다.
중앙집중적 에너지 수요공급망 형태에 지역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에너지 분권'이 한층 강화된 개념이다.
여기에 에너지 분권 실현은 물론 기업 유치와 햇빛·바람연금 등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를 통해 인구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여겨진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전남은 재생에너지 글로벌 허브이자 분산에너지 비즈니스모델 실증 국내 최적지"라며 "전남도가 분산에너지 성공을 통해 재생에너지100(RE100) 첨단기업이 모여들도록 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발돋움, 에너지산업 지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수요와 공급이 유사해 에너지 자급률이 높은 지방에 효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급률이 197.9%(2023년 기준·한전)로서 전국 4위인 전남이 비교우위를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그동안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책 수립 단계부터 참여하고,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하고, 지자체, 산학 TF와 협업을 통해 특화지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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